가루쌀에 오방색 입힌 ‘약카롱’ 개발

입력 2023-12-19 08:00  

충남 중장년 재도약 창업 시리즈
⑦천안 한국농식품연구소

가루쌀에 찔레나무 농축액 코팅
약과와 마카롱 결합한 디저트
글루텐 성분 없는 건강한 식품
밀가루 대체한 할랄·비건식도 연구
충남 천안의 농식품 및 그린바이오 천연물 연구개발 기업인 한국농식품연구소(대표 정혜주)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밀가루 대체용 가루쌀(분질미)을 활용한 디저트 식품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.

이 회사는 찔레나무의 잎, 꽃, 줄기, 열매 등에서 추출한 농축액을 분질미에 코팅한 뒤 가루로 만든다. 이 물질은 항당뇨, 항암, 항염, 항비만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.

이 회사는 전통 약과와 프랑스 마카롱을 결합한 신제품 ‘약카롱’을 만들었다. 겉모양은 약과와 비슷하고, 단맛을 줄인 디저트 식품이다. 시중에 판매하는 마카롱은 동물성 크림과 설탕, 계란, 색소 등을 첨가해 비만과 당뇨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.

이 회사는 소화불량이나 알레르기 등을 일으키는 원인인 글루텐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다. 동물성 크림 대신 콩물과 쌀로 만든 식물성 크림을 사용하고, 설탕 대신 분질미 조청으로 단맛을 냈다.

또 식품첨가제를 넣지 않고 단호박, 딸기, 찔레 잎 등 색깔이 있는 과일·식물로 한국의 전통 색상(오방색)을 입혔다. 혈당이 올라가지 않도록 찔레나무 추출물을 사용한다.

정혜주 대표는 “분질미와 찔레 추출물 등 국내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디저트 외에 밀가루를 대체한 할랄 및 한국식 비건 식품도 개발할 계획”이라고 말했다.

천안=강태우 기자 ktw@hankyung.com
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